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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트여 있는 다층의 탁자 - 사방탁자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245

사방탁자 (四方卓子)


사방탁자사방이 트여 있는 다층의 탁자로 책을 올려놓는 사랑방 가구.


- 재질 : 참죽나무, 소나무, 배나무, 오동나무, 소나무 

- 용도 : 수납용, 받침용


방형의 네 기둥과 층널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사방이 트여 있어 시각적으로 시원하고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밑부분의 층널 한 단을 수납장으로 만들거나 혹은 수납장 위에 두 개의 서랍을 곁들이는 경우도 있으며, 2·3층의 층널 양면, 또는 뒷면을 막기도 한다. 이와 같은 형태를 사랑방에서는 문방가구로, 안방에서는 애완물 등을 올려놓는 장식가구로 즐겨 사용하였다.


형태는 정방형이 기본형이며 흔히 쌍으로 놓고 쓴다. 장방형인 장탁자의 경우에는 높이가 얕고 밑 부분에 수납장을 둔다. 장탁자는 용도에 따라 책탁자(冊卓子)·다탁자(茶卓子)로 분류된다.


구성은 얇은 쇠목의 연결을 맞짜임 혹은 연귀촉짜임으로 튼튼하게 물리고, 문판에는 문변자(門邊子 : 문짝의 좌우·상하에 이어댄 테두리 나무)를 둘러 문판이 휘어지는 것을 막았다. 사방탁자는 검소한 조선시대 문방생활을 운치있게 하여주는 대표적 가구로서, 그러한 분위기에 맞게 자연의 나뭇결을 잘 살린 부재를 문판에 썼다.


그리고 기능상 꼭 필요한 경첩·앞바탕·들쇠(반달 모양의 쇠손잡이) 외에는 많은 금구장식(金具裝飾)을 삼가고 재료도 거멀쇠(목재를 한데 붙일 때 단단히 맺기 위하여 쓰이는 쇠) 및 주석을 사용하였다.


목재는 서장(書欌)과 같이 불에 그을리거나 재로 문질러 광택을 없애고 나뭇결이 나타나도록 하였다. 골재(骨材)는 참죽나무·소나무·배나무를 썼고, 판재(板材)는 오동나무·소나무를 사용하였다.


사방탁자의 구성미는 가느다란 기둥과 가로지른 쇠목의 비례가 우수하며 그 결구의 기법도 뛰어나 조선시대의 공예미를 대표하고 있다.